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0일 최근 논란을 불러 온 ‘동네 물이 많이 나빠졌네’ 발언과 관련, “나의 수양이 충분하지 못해 생긴 일”이라며 “앞으로 좀 더 성찰하고 정진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경기 고양시 주민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최근 내가 평정심을 잃은 모습이 보도돼 많이 속상하셨을 줄로 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2일 고양시 일산서구청 신년회 행사에 참석했다. 그 자리에서 일부 참석자가 ‘3기 신도시’ 등 부산 정책에 대해 항의하자 김 장관이 “그동안 동네 물 많이 나빠졌네”라고 언급한 사실이 보도돼 파문을 불러왔다.

김 장관은 3선 국회의원으로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해 경기 고양정에서 재선했다. 현재 국토교통부를 겸직하고 있는 그는 문재인 정부의 안정적인 후반기 집권을 위해 지난 3일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김 장관은 “제가 어디에 있든 여러분에 대한 사랑과 일산 성장에 대한 노력은 영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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