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동구청(구청장 배기철)은 민선7기 구정역량을 강화하고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1월 20일자로 도전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동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경제부흥’, ‘관광육성’, ‘행정혁신’에 있음을 명백히 밝힘으로써 동구의 백년대계를 위한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해 내는 데 목표를 뒀다.

개편규모는 4국 1소 1실 27과 체제로 1국 6과를 새로이 신설했으며, 이에 따라 조직정원도 951명에서 63명이 늘어난 1014명 규모이다.

동구의 미래비전 청사진을 구체화하기 위해 경제와 관광, 그리고 사업들을 뒷받침할 행정혁신 업무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 식품산업클러스터 등 새로이 들어서는 산업단지를 기존의 대구혁신도시, 첨단의료복합단지, 이시아폴리스 등과 연계해 나가고 경제주체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펼쳐나가기 위해 경제정책과를 신설하고 팔공산과 금호강을 중심으로 체류형 문화관광벨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 관광과를 신설하여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복지수요 대응과 생애주기별 촘촘한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조직기능을 확대한 것도 눈에 띈다.

우선, 늘어나는 노인인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 어르신장애인과를 신설하고, 보건진료 수요증대 대응과 지역 밀착형 보건의료 서비스 증진을 위해 보건소 내에 건강증진과를 신설한다.

이 외에도 각종 국․시비 공모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부족한 외부 재원을 극복해 나가고, 각종 사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기능을 대폭 강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구정의 미래전략사업 컨트롤타워로 기획정책국과 정책개발과를 신설해 통합신공항 이전 등 동구의 대형 프로젝트 사업을 꼼꼼하게 챙겨 나갈 계획이다.

또한, 회계처리와 재산관리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재무과를 신설한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민선7기 구체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조직개편을 마무리한 배기철 동구청장은 “구정의 핵심비전을 실천할 조직기반이 구축된 만큼 동구가 대구경북의 새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보다 과감한 도전과 혁신을 이어나가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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