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확대 방안 용역 실시… 대상지역 점차 늘릴 예정

[일요서울ㅣ진주 이형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오는 25일, 설날 당일 브라보 진주행복택시를 운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브라보 진주행복택시 설날 당일 미운행 @ 진주시 제공
브라보 진주행복택시 설날 당일 미운행 @ 진주시 제공

시는 “시내버스 미운행 지역에 운행되고 있는 브라보 진주행복택시에 대해 해당마을 주민과 운송사업자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에 따라 25일 설날 당일 하루만 운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브라보 진주행복택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운행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한 설 명절에 대부분의 식당이 문을 닫아 택시운송사업자가 식사를 할 수 있는 곳도 마땅치 않고 이용객도 적어 설날 당일은 미운행돼야 한다는 여론이 있었다.

이에 진주시는 지난 8일부터 6일 동안 운행 중인 31개 마을 주민과 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날 운행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설날 당일 브라보 행복택시가 운행하지 않아도 무방하다는 대부분의 의견이 나와 미운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시는 설날 브라보 진주행복택시 미운행 해당마을과 운송사업자에게 안내문을 발송하고, 마을회관과 정류장에 홍보물을 부착하는 등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민선7기 대중교통 운행체계 개선 공약사업인 브라보 진주행복택시가 시내버스 노선이 없는 벽지마을을 우선 선정하여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동안 시범 운행하는 동안 단 한 건의 민원도 없이 순조롭게 운행됐으며, 특히 주민과의 사전 소통으로 원하는 시간대와 장소에 운행해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호응을 바탕으로 진주시는 올해 브라보 진주행복택시 운행 평가 및 확대방안 용역으로 대상지역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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