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뉴시스]
박병호 [뉴시스]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2019시즌 홈런왕 박병호(키움 히어로즈)가 연봉 계약에서 홈런을 날렸다.

키움은 21일 “신인·육성·군보류·FA·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2020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 45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020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 45명의 연봉 총액은 63억7600만원이다. 지난해 52억8300만원에서 10억9300만원이 상승했다. 억대 연봉을 받는 선수는 총 10명으로 투수 4명, 야수 6명이다.

키움의 최고 연봉은 2019시즌 홈런왕을 차지한 박병호가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연봉 15억원에서 5억원이 인상된 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팀내 연봉 계약 대상자 중 최고 인상률은 조상우가 기록했다. 그는 지난 시즌 연봉 6000만원에서 1억4000만원이 오른 2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그 외에도 투수 김상수와 최원태도 전년 연봉에서 1억씩 상승, 각각 3억원과 3억7000만원에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내야수 김혜성은 데뷔 첫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 지난 시즌 연봉 7000만원을 받았던 김혜성은 3000만원 오른 연봉 1억원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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