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주인공 윤계상과 하지원의 절절하고 달달한 로맨스 촬영지
-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전복, 농수산물 화면 통한 영상 마케팅 효과
- 완도대교 구계등 구간엔 수목원, 청해포구 촬영장, 어촌민속전시관

완도읍 정도리 구계등 해변 일원 Jtbc 드라마 ‘초콜릿’ 배경
완도읍 정도리 구계등 해변 일원 Jtbc 드라마 ‘초콜릿’ 배경

[일요서울ㅣ완도 조광태 기자] 전남 완도군(신우철 군수)은 최근 종영된 인기드라마의 배경이었던 완도 정도리 구계등 해변이 입소문을 타며 관광객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배경으로 청춘 남녀의 달달하고 절절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완도군은 지난해 9월 20일 Jtbc와 드라마 제작 지원 협약을 체결했었다.

드라마는 뇌 신경외과 의사 이강(윤계상 분)과 음식으로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불처럼 따뜻한 셰프 문차영(하지원 분)이 어린 시절 완도에서 인연을 맺은 후 성인이 돼서 호스피스 병동에서 재회, 요리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휴먼 멜로물이다.

여러 곳의 촬영지 중에서도 한겨울의 추위를 녹일 만큼 핫(hot)한 곳이 있는데 바로 ‘구계등 해변’이다.

구계등 해변은 파도에 씻겨 매끄럽게 다듬어진 크고 작은 몽돌들이 아홉 계단을 이루고 있으며, 1972년 7월 명승 제3호로 지정될 만큼 경관이 매우 빼어난 곳으로 신라 42대 흥덕왕 3년에 이곳을 녹원지로 봉했을 정도로 역사와 전통이 깊다. 

국립공원공단이 선정한 해넘이 해맞이 명소 10선에도 포함되어 해변에서 석양을 감상하기 딱 알맞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선정한 해넘이 해맞이 명소 10선에도 포함되어 해변에서 석양을 감상하기 딱 알맞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해변의 길이는 800m, 폭 200m로 후원에는 참나무, 떡갈나무, 동백나무 등 40여종의 상록수림이 잘 보존되어 있어 휴양 장소로 으뜸이며, 특히 아홉 계단 층층이 형성되어 있는 몽돌이 파도에 씻기는 소리를 들으며 넓은 바다와 파도를 감상하며 자연스럽게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완도읍에서도 가까운 정도리 구계등 해변은 완도군청에서 자동차로 약 5분 거리이며, 완도대교에서 바로 우회전하여 국도 77호선을 이용 시 약 15분이면 찾아갈 수 있다. 이곳은 국립공원공단이 선정한 해넘이 해맞이 명소 10선에도 포함되어 해변에서 석양을 감상하기 딱 알맞은 곳으로 완도대교에서 구계등 해변에 이르는 구간에는 완도수목원, 청해포구 촬영장, 어촌민속전시관 등 볼거리도 즐비하다.

완도군 해양문화국 관광과 이송현 과장은 “완도는 겨울철 기온이 따뜻하고 미세먼지가 적어 겨울바다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드라마 방영 이후 정도리 구계등으로 주말이면 2~3백 명이 찾아와 힐링의 시간을 갖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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