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는 '지역과 서울의 상생을 위한 서울선언문'에 기초한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고속터미널역 7·9호선 환승통로에 '지역상생 홍보공간'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고속터미널역 지하 2층 7·9호선 환승통로 약 120m 구간 좌우 벽면은 현재 대형 모니터 48대가 어우러진 세련된 공간으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공간은 현재 지역상생을 모토로 '명소·정보·축제’의 3개 테마로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시민에게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자 지방자치단체별 홍보 동영상과 포스터 등이 전시돼 있다.

'명소의 장'은 지역의 가볼만한 관광명소를 소개하고, '정보의 장'은 지역의 귀농·귀촌 정책과 특산품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축제의 장’은 지역의 다양한 축제를 소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이미지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표출 가능한 동영상은 총 6개소로 1개소 당 세로형 모니터 3대의 멀티비전으로 구성돼 영상이 순차적으로 표출된다. 포스터가 전시되는 6개소 또한 1개소 당 세로형 모니터 5대가 연결돼 홍보물이 순차적으로 표출된다.

고속터미널역은 일평균 약 30만명의 유동인구가 지나다니기 때문에 지역상생을 홍보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동시에 각 지역과 서울을 물리적으로 이어주는 장소이기 때문에 상징성도 갖추고 있다.

지역상생 홍보공간에 홍보물을 표출하고자 하는 전국 217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6개, 기초 201개)는 서울시 시민소통담당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이 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지역상생 홍보공간은 지방의 어려운 홍보여건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시설"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서울의 상생 협력을 체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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