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시 중구(류규하 구청장)는 22일 구청 상황실에서 류규하 중구청장, 실무부서 부서장 및 담당자, 자문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중구 맞춤형 빅데이터 전략계획 수립 및 활용 모델 개발'사업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중구청의 이번 빅데이터 활용사업은 사업비 230백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5월부터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에 위탁 추진한 것으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정책 수립을 위한 것이다.

이번 완료보고에서는 ‘대구 중구 구민의 삶과 함께하는 빅데이터 중심 중구’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전략과제, 목표 서비스모델,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중구 관내 주차수급 분석, 창업1번지(중구형 상권분석) 분석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빅데이터 전략계획에서는 앞으로 5년간 우선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 할 분야로 △스마트 관광 △스마트 안전/교통 △빅데이터 기반 도시재생 △빅데이터 기반 세무 고도화 △빅데이터 기반 노인 일자리/복지 전략을 제안했다.

또한 이번에 완료한 ‘대구 중구 관내 주차 수급 빅데이터 분석’ 및 ‘창업1번지(중구형 상권분석)’ 분석 결과는 대구 중구청 홈페이지(‘빅데이터로 보는 중구’)에 공개해 시민 누구나가 활용 할 수 있다.

우선 주차 수급 분석은 지난 3년간 불법주정차 위반단속 데이터 23만 건, 부설·민영·공영 주차장 데이터와 대구 중구가 자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주차 공간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각 지역의 시간대, 단속유형별 불법주정차 패턴과 주차수요 현황을 분석하였으며, 주차 담당 실무자의 지역 맞춤형 주차정책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그리고 창업1번지(중구형 상권분석)는 통신사 유동인구와 신용카드 매출데이터, 중구 상권 및 창폐업 데이터, 이외 개방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중구 거주인구 및 유동인구 특성, 행정동별 창업환경 특성, 업종별 소비분석 및 창폐업 현황, 유동인구 매출 현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동별 창업 유망업종, 사양업종, 업종 클러스터를 도출해 시민들에게 제공해 예비 창업자들의 안정적인 창업 활동에 도움을 줄것으로 보인다.

중구청은 지난해 3월부터 4월까지 매주 금요일 구청직원을 대상으로 전문분석도구를 이용한 실습 위주의 ‘빅데이터 아카데미’를 운영했으며, 5월에는 ‘대구광역시 중구 빅데이터 활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 하는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행정정책 수립과 대민 서비스 강화에 앞장 서고 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행정업무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인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여, 과학적 행정으로 대민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며, 분석 결과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직원 간 소통을 함으로써 체계적인 분석을 행정 전반에 확산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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