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맞이 문화체험(사진제공=국립아시아문화전당 )
▲설날맞이 문화체험(사진제공=국립아시아문화전당 )

[일요서울ㅣ광주 임명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이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가족과 친지,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행사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ACC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어린이문화원과 아시아문화광장 일대에서 아시아 전통놀이와 명절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설 특별 프로그램‘다복다복(多福多福) 설날 맞이’를 운영한다.

중국의 면제기, 태국의 코코넛 신고 달리기, 인도네시아의 라리까유(긴 나무판에 발걸이를 만들어 정해진 코너를 달리는 놀이), 한국의 윷놀이·제기차기·투호·사방치기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어린이문화원 내 어린이체험관에선 창작 활동을 통한 새해 소망 기원을 체험하며 가족 간 추억과 사랑을 담아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를 위해 새해맞이 윷점치기, 새해 소원나무, 새해 소망을 담아보아 연, 딱! 쥐를 잡자, 새해 소리가 주렁주렁 등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극장에선 24일 두 차례 어린이공연 ‘쿵짝 두 번째 이야기-얼쑤’가 무대에 오른다.‘메밀꽃 필 무렵’등 우리 문학 최고의 단편소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해 뮤지컬로 창·제작한 작품이다.

애니메이션 걸작 영화도 준비했다. 오는 25일 오전 11시‘주토피아’, 오후 3시‘겨울왕국’이 어린이 관객을 기다린다. 26일 오전 11시‘인사이드아웃’, 오후 3시엔‘알라딘’을 상영한다.

책 속 이야기를 통해 아시아 각 나라 문화·예술의 다양성을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설날에도 놀러와 이야기 숲으로’와 시각장애 학생들과 예술가들이“본다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탐색해 보는‘코끼리 날다, 광주에서’를 기획전으로 진행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원격현존 가상체험‘검은강 숨은 숲’, 조각과 공예의 접점에서 만나는 현대미술‘공작인’, 이주를 주제로 한 국제 교류 협력전시‘이주서사’를 관람 할 수 있다. 방글라데시 근현대사 속 여성 인권을 다룬‘그녀의 이름은(Her name is)’, 인도네시아의 역사, 종교, 생활사적 배경을 조명하는‘많은 섬들의 나라, 누산타라’ 특별전도 이어져 연휴의 즐거움을 더한다.

한편 ACC는 설 연휴기간 정상 개관한다. 28일은 휴관일이다. 한복과 아시아 각국 복식 등 전통의상을 입은 방문객은 어린이문화원 체험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진식 전당장 직무대리는“설 연휴기간 동안 가족이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이번 문화행사 등을 통해 ACC가 우리 일상 속에서 다양한 문화를 누리는 즐거운 공간으로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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