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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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법무부가 고검검사급 및 일반검사 인사를 발표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보좌하던 대검 간부진은 대거 자리를 옮기게 됐다.

23일 법무부는 고검검사급 및 일반검사 인사 내용을 발표하며 다음달 3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서울중앙지검 지휘부 인사다. 서울중앙지검 신자용 1차장검사는 부산 동부지청장으로 보임됐다. 청와대의 울산 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신봉수 2차장검사는 평택지청장으로 사실상 좌천됐다.

조국 전 장관 수사를 지휘했던 송경호 3차장검사는 여주지청장으로, 조 전 장관 수사 실무자였던 고형곤 반부패수사2부장검사는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장으로 가게 됐다. 조 전 장관 감찰무마 사건을 맡아 불구속 기소한 홍승욱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는 천안지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법무부는 지난해 7월 새로 보직을 받은 검사들의 인사 이동에 대해 “검찰의 직접 수사를 대폭 줄이는 내용의 직제개편이 확정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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