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西간 불균형 발전 심화 막고 고루 잘 사는 화성 만들겠다”

조대현 후보 [사진=조대현 후보 선거캠프]
조대현 후보 [사진=조대현 후보 선거캠프]

 

[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조대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이른바 ‘586세대’다. 학창 시절 호헌철폐와 직선제 쟁취를 외치며 독재 정권에 항거했던 그는 오는 4월 치러질 제21대 총선에서 다시 한 번 ‘기성 정치’에 도전한다. ‘변화’와 ‘변혁’을 이끌어가겠다는 조 후보의 다짐을 들어봤다. 다음은 조 후보와의 일문일답.

“지키지 않을 약속 남발하는 게 가장 싫어…‘개혁일꾼’ 되겠다”

-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 1987년 6월 항쟁 때 서강대 총학생회 운동권 학생으로 활동했다. 졸업 뒤에는 청와대, 국회, 민주당, 경기도교육청에서 공직을 맡았고, 한국기업데이터에서 임원을 역임했다. 새롭고 곧은 정치를 펼치려고 21대 총선에 도전한다.

- 총선 출마 배경이 궁금하다.

▲ 마지막까지 출마를 고심했다. 출마를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화성시(갑) 국회의원 선거구에서 문재인 정부와 끝까지 함께 하는 개혁일꾼이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선거 캐치프레이즈를 ‘문재인 지킬 사람, 화성을 키울 사람’으로 정해 예비후보 명함에 넣었다.

- 당선이 된다면 어떤 의원이 되고 싶은가?

▲ 정치인을 지켜보면서 가장 싫었던 바는 지키지 않을 약속을 남발하는 모습이었다. 공약을 실천하는 정치인이 되겠다. 살아오면서 깨달은 점이 있다. 정답은 현장에 있다는 것이다. 현장을 찾아가 직접 사람들의 육성을 들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아울러 대한민국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보탬이 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위대한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정권이다. 마땅히 개혁에서 출발했고, 다음 단계로 소통, 협치, 통합으로 나아갈 것이다.

- 화성시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 있는가?

→ 동서 간 격차, 즉 불균형 발전이 심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동쪽의 신도시가 눈부시게 발전한 데 비해 화성 서부권은 발전이 더디고 침체의 그늘이 진 곳도 있다. 주민들이 상대적 박탈감마저 느낀다. 균형발전 전략을 짜서 고루 잘 사는 화성을 만들겠다. 사실 화성의 미래는 서부권에 있다. 넓은 땅, 오랜 역사, 다양한 문화전통, 서해안과의 연계성, 천혜의 관광자원, 지역공동체와 마을이 살아 있는 터전 등 풍부한 자원을 품은 곳이다. 동서 간 격차를 해소하고 균형발전으로 전환하는 데 제가 마중물이 되겠다.

- 선거운동을 좀 색다르게 시도할 계획이나, 관련 아이디어가 있나.

▲ 처음부터 끝까지 바닥을 훑겠다. 13개 읍면동을 다 수차례 찾아갈 거다. 말씀 드린 대로 현장이 중요하다. 현장 중심, 사람 중심의 선거운동을 펼치겠다. 이번 21대 총선이 전과 다른 점이 있다. 선거법 개정으로 만 18세 청소년들도 투표권을 행사한다. 새로운 젊은 유권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그들에게 호소할 정책을 마련해서 바짝 다가갈 것이다.

- 화성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

▲ 화성시민들에게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로운 대표일꾼’으로 뽑아 달라고 부탁드린다. 두루 실력을 갖춘 ‘준비된 일꾼’이면서 ‘믿고 맡길 일꾼’이라고 감히 자부한다. 경험, 능력, 실력을 발휘하면서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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