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진환자 발생으로 감염병위기대응 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됨에 따라 비상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한다.

지난해 12월경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발생한 이후 대구시는 즉각 시와 구군보건소에 대책반을 구성하고,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했다.

또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조기발견을 위해 포항검역소대구국제공항지소와 함께 입국자 발열감시를 강화하고, 공항 이용자를 대상으로 의심증상과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 했다.

의료기관 내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의료기관 진료시스템으로 우한시 입국자 정보를 제공하고, 의심환자 내원 시 원내 감염예방을 위해 즉시 격리하고 보건소에 신고할 수 있도록 대구시의사회, 대구경북병원회, 의료기관 등에 널리 알렸다.

아울러, 의심환자 발생을 대비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과 국가비축물자를 점검하는 등 의심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김재동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과 확산차단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설 명절 기간 중국을 방문하는 시민들은 주의 사항을 꼭 지켜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 홈페이지 ‘해외감염병NOW.kr’에서 해외여행 시 현지에서 유행하는 감염병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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