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개 과정 1,350명 예상에 1,640명 농업인 참가, 계획 대비 121% 성황
- 농작업 여건 감안한 교육시간 편성과 농민들에게 절실한 교육 진행 주효

곡성군, 2020 새해농업인실용교육 현장
곡성군, 2020 새해농업인실용교육 현장

[일요서울ㅣ곡성 조광태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지난 1월 6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 2020년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이 예상 했던 목표 인원을 대폭 넘어서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3개 과정으로 운영된 이번 교육은 애초 1,350명이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었다. 목표가 높은 탓에 교육을 시작하면서 목표 인원에 못미칠 것을 우려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대박이었다는 평가다. 매회 교육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교육장을 찾으며 최종적으로 계획 대비 121%에 해당하는 1,640명의 농업인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곡성군은 자체 평가를 통해 이같은 인기 요인을 크게 2가지로 정리했다. 

먼저, 농작업 여건을 감안해 교육시간을 편성했기 때문이다. 딸기반 교육은 딸기 수확 및 하우스 관리 작업 일정을 감안해 토요일에 교육을 진행했고, 옥수수와 콩 교육도 작목반과 협의해 교육시간을 결정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와 읍면사무소 등 25개소의 교육장소를 운영해 농민들이 교육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게 한 점도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농민들이 정말로 필요로 하는 교육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이번 교육은 유기농 벼, 지역특화작목, 농촌자원 등 작목별 재배기술 등 전문능력 배양과 농산물 경쟁력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내실 있게 진행됐다. 또한 농작물 재배기술 교육 외에도 농약허용물질기준관리제도(PLS) 교육, 공익직불제, 농기계안전교육 등 유익하고 다양한 내용으로 알차게 교육이 채워졌다.

사과교육에 참여한 옥과면 소룡리 김선엽 교육생은 “농업인들을 배려한 교육 진행 덕분에 바쁜 일정 속에서도 교육에 잘 참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농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유익하고 알찬 교육을 제공해주길 바란다.”며 시종 만족스럽게 인터뷰에 응했다.

농촌기획과 농촌지도팀 권용훈 팀장은 "참여한 농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설문조사를 통해 건의사항 등 교육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더욱 내실 있는 교육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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