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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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지난해 6월 이후 서울 강남 3구 아파트값이 처음으로 하락했다. 정부의 고가 아파트에 대한 대출 규제와 보유세 강화 부담을 이기지 못하면서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보고있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일 조사 기준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 3구 아파트값이 각각 0.01~0.02% 떨어지면서 하락 전환했다.

강남 3구 아파트값은 지난해 5월 말~6월 초순 이후 7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감정원 조사 기준으로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대치동 은마아파트. 서초구 반포 래미안퍼스티지, 반포 리체,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엘스, 리센츠, 파크리오 등 서울 주요 아파트 단지에서 급 매물이 나와 시세가 내려갔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의 경우 전용면적 76㎡는 부동산 대책 발표 전보다 3억 원 이상이 내려간 18억8000만 원 매물도 나왔다. 나머지 구는 대부분 지난주와 오름폭이 비슷한 수준이거나 둔화된 모습이다.

서울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주 대비 0.03% 올라 5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됐다. 경기도 아파트값의 경우 0.19%로 지난주 0.18%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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