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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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설 연휴 직전 서울 도심의 한 공원에서 분신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남성 1명이 숨졌다.

24일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11시 10분경 서울 마포구 아현녹지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불로 신원 미상의 남성 1명이 전신에 화상을 입고 숨을 거뒀다. 경찰은 숨진 남성의 연령대를 50~60대로 추정 중이다.

화재 현장 인근에서는 인화물질이 담겼던 용기와 라이터가 발견됐다. 불이 주변으로 번지지 않아 다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남성이 인화성 액체를 몸에 뿌린 뒤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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