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당초 예상보다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사업 환경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율 공시한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앞 모습. 삼성전자가 실적 악화를 미리 공시한 것은 처음이다. 2019.03.27.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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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삼성전자가 내달 '갤럭시 2020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무선이어폰 차기작 '갤럭시 버즈+(플러스)'(가칭)에 주변 소음을 상쇄하는 노이즈캔슬링(ANC) 기능이 탑재되지 않을 전망이다. 해외 IT전문 매체 샘모바일 및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스 등은 최근 갤럭시 버즈+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하며 이같이 내다봤다.

대신 갤럭시 버즈+는 통화품질 개선과 배터리 성능이 강화될 것이라고 외신은 내다봤다. 통화품질 개선을 위해 주변 소음을 감지하는 마이크 숫자가 기존 2개에서 4개로 늘어나고, 배터리 용량은 기존 58밀리암페어시(mAh)보다 46% 늘어난 85mAh가 될 전망이다. 한번 충전으로 약 12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스카이블루 등 3가지 종류로 출시될 전망이지만, 핑크 및 레드 색상도 나올 것이란 설도 있다. 레드의 경우 일부 지역 한정판이라고 한다. 전작에서 채택됐던 옐로우 색상은 빠진다.

한편 갤럭시 버즈+는 다음달 1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개최되는 삼성전자 신제품 공개(언팩) 행사에서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 및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과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가격은 갤럭시 버즈보다 최대 50%가량 비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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