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5일 중국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 전역의 여행경보를 3단계 철수권고(적색경보)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2020.01.25. (사진=외교부 제공) [뉴시스]
외교부는 25일 중국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 전역의 여행경보를 3단계 철수권고(적색경보)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2020.01.25. (사진=외교부 제공) [뉴시스]

[일요서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에 대해 철수권고를 내렸다.

외교부는 25일 중국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 전역의 여행경보를 3단계 철수권고(적색경보)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한시 여행경보는 기존 2단계(황색경보·여행자제)에서 3단계로, 우한시를 제외한 후베이성 여행경보는 기존 1단계(여행유의)에서 3단계로 격상됐다.

외교부는 이번 조정에 대해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후베이성 전역에서 확산되고 있음에 따라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우한시 및 주변지역은 대중교통 이용이 전면 통제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급속한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대비가 필요한 점 등도 이번 조정에 고려됐다. 

외교부는 3단계 적색경보가 내려진 지역의 체류자에게는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를, 여행예정자에게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중국 지역의 보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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