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미국 4대 항공사는 2차례 추락사고를 일으킨 보잉 737 맥스와 중국에서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사태로 인해 올해 실적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고 CNBC 등이 2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대형 항공사 4개 가운데 3곳이 2019년 결산에서 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737맥스 운항 중단이 동기종을 보유하지 않은 델타항공을 제외한 3개사에 실적 압박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여객 증가와 연료유 하락으로 순익이 늘어났다.
 
하지만 737맥스의 운항재개 시기가 불투명하면서 그 여파가 2020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매체는 점쳤다.
 
여기에 중국에서 급속도로 퍼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여행 수요가 감소해 실적에 직격탄을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메리칸 항공도 "737맥스가 2020년에도 문제를 지속적으로 일으킬 것"이라고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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