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오는 21대 총선에 촐사표를 던진 박형룡 달성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최근 권세호 수성구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가창면을 수성구에 편입하겠다."고 공약한데 대해 성토했다. 

박형룡 예비후보는 28일 "수성구의 자유한국당 권세호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수성구민 부자 만들기 프로젝트' 공약의 일환으로 가창면을 수성구에 편입시키겠다고 한다."면서 "가창면은 마음대로 수성구에서 뗏다 붙였다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니 웃기는 공약 남발하지 마시라. 어떤 기관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은 몰라도 인근 다른 지역을 함부로 편입시키겠다는 것은 못 된 심보이다."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자칫 지역 내 또는 지역 간 갈등을 유발하는 불씨가 될 수 있음을 권 후보는 잘 알아야 할 것이다."며 "권 후보는 당장 가창면 편입 공약을 철회하고 달성군민들에게 사과하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행정구역 개편은 지역의 이해가 깊게 맞물려 있는 중대 사안이니만큼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오랜 기간과 노력을 들여 도출해내야 하는 사안이다. 졸속으로 그것도 일방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그런 공약이 전혀 아니다. 권 후보의 가벼운 처신은 본인의 행보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수성구 파동은 1914년 당시 가창면에 포함되어 있었으니 파동을 가창면으로 다시 편입시키자고 하면 수성구 입장에서는 좋겠는가?"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달성군은 인구가 27만명이 되지 않으니 인구가 40만명이 넘는 수성구에서 파동은 물론 역으로 상동, 중동까지 달성군 가창면으로 편입시키자고 하면 좋겠는가?"라며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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