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하나금융지주의 더케이손보 인수가 막판 난항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더케이손보 노조는 직원들에 대한 고용 안정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시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매각 작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교직원공제회에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6일 사측과 고용안정협약안에 잠정 합의했으나 하나금융지주 측에서 일부 협약 내용에 대해 반대하자 공제회가 합의내용을 번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과 고용안정협약안에 대해 구두협약을 했었고 메일로도 주고받은 사실이 있다"며 "노사 교섭의 신의성실 원칙을 어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더케이손보는 교직원공제회가 100% 출자한 자회사로 지난 20일 하나금융지주는 이사회를 통해 더케이손보 지분 70%를 인수하기로 의결한 뒤 교직원공제회와의 매각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가는 1000억원 안팎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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