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가 내부 출신 3명으로 압축됐다.
우리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김정기 우리은행 영업지원부문장, 이동연 우리FIS 대표,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 등 3명을 최종 면접 대상자 '숏 리스트(압축 후보군)'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989년 은행 입행 이후 업무지원그룹 상무, 기업그룹 집행부행장을 거쳐 영업지원 부문 겸 HR그룹 집행 부행장을 맡고 있다. 경영기획, 영업, 인사 등 경력을 고루 쌓아 은행 업무 전반에 걸친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은행 입행 이후 중소기업그룹 집행부행장, 국내부문 겸 개인그룹 집행부행장을 지낸 내부 출신 인사다. 지난해 1월 우리금융 출범 이후 우리은행 IT그룹 집행 부행장을 겸임하는 등 그룹 내 디지털 전략 전문가로 통한다. 현재는 우리FIS 대표이사로 재임 중이다.
 
권 후보는 우리은행 IB(투자은행)그룹 겸 대외협력단 집행 부행장을 역임한 뒤 우리PE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를 지내고 있다. 풍부한 IB 업무 등을 바탕으로 은행의 기업투자금융(CIB)과 글로벌 전략 추진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금융은 29일 이들 후보 3명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 등 심층 면점을 실시한 뒤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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