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된 김형오 전 의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회동 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된 김형오 전 의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회동 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공천 심사 작업을 본격화한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29일 세번째 회의를 열고 컷오프(공천 배제) 기준에 대해 논의한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여론조사를 하기 위한 지침, (컷오프) 기준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관위는 2차 회의에서 현역 의원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여론조사 결과와 당무감사 결과, 논의 결과 등을 종합해 컷오프 비율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텃밭인 영남 지역 등 지역별로 차등을 두는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지역별 비율에 대해) 논의에 들어가는데 쉽게 결론이 나겠나"라며 당장 결론을 내긴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공관위는 총선 후보 공모가 마무리되는 다음달 5일까진 컷오프 기준을 마련한다는 계획으로, 김 위원장은 앞서 "총선기획단에서 했던 것보다 우리가 더 엄격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총선기획단에선 공천 배제 기준으로 제시한 입시·채용·병역 비리·원정 출산 등을 제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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