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29일 4·15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들에 대한 심사 방향과 향후 공천 일정을 마련한다.

공관위(위원장 원혜영)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향후 공천 심사 방향 및 구체적 일정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앞서 원혜영 위원장은 지난 28일 오후 6시까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포함된 의원 22명에 대해 개별 통지를 한 바 있다.

공천심사는 서류-면접-여론조사(적합도)를 통해 이뤄졌다. 정체성(15%), 기여도(10%), 의정활동 능력(10%), 도덕성(15%), 당선가능성(40%), 면접(10%) 등의 비율로 심사에 반영된다. 반영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은 당선가능성 평가다. 이 경우 출마 지역구에서 여론조사(적합도조사)를 통해 점수가 매겨질 방침이다.

여론조사 실시 시점에 대해 현재까지 알려진 바는 없다.

공관위 관계자는 여론조사 진행 시점에 대해 “날짜는 비공개”라며 “면접심사 기간이 비교적 길게 잡혀있으니까 (여유가 있다)”라고 말했다. 

서류심사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면접심사는 7일부터 10일까지 치러질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하위 20% 해당자로 통보받은 의원은 그 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인 30일 오후 6시까지 공관위에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공관위는 또한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의 요청에 따라 과거 성추문 의혹이 불거졌던 이훈(서울 금천), 민병두(동대문을) 의원에 대해 공관위 산하 후보자검증소위원회(위원장 백혜련)로 이관해 정밀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검증위는 당초 활동을 마무리하려 했으나 지난 28일 흑석동 부동산 투기 논란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울산시장 선거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의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 부시장에 대해 계속심사 결정을 내려져 내달 3일까지 활동이 지속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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