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인문자원과 IT기술 융합한 관광 프로그램 선보여

▲미디어 투어(사진제공=광주광역시)
▲미디어 투어(사진제공=광주광역시)

[일요서울ㅣ광주 안애영 기자] 광주광역시는 29일부터 양림동에서 ‘미디어 투어’를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미디어 투어’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으로 시행되고 있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8권역 ‘남도 맛 기행’의 하나로 광주시와 목포시, 나주시, 담양군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각 지역 대표 관광지의 역사·문화·인문자원과 정보통신(IT)기술을 융합해 여행자들이 현지 영상이 탑재된 태블릿 피시 등으로 여행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눈앞의 관광을 넘어 시간의 속살에 담긴 스토리와 역사, 인물을 만날 수 있다.

사업 시행에 앞서 5개월 간 관광지별 스토리텔링 및 영상제작 등을 실시했으며, 3월19일까지 미디어 투어가 시범운영된다. 시범운영은 각 지자체의 해당 관광지별 운영 거점에서 이뤄지며, 온라인 예약 및 현장접수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미디어 투어 체험자는 운영 거점에서 골전도 이어폰과 태블릿 피시를 지급받고 안내받은 코스를 영상과 함께 투어하게 된다. 운영시간은 매주 수, 목, 금, 토,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홈페이지에서 예약 및 관광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모든 체험이 무료로 제공되며, 이용객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업데이트 과정을 거쳐 유료로 전환해 운영하게 된다.

광주시 양림동 미디어투어의 거점은 양림동 관광안내소로, 미디어 투어 정보 및 태블릿 피시를 대여 받아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

양림동 미디어 투어에서는 선교유적의 스토리 등 숨겨진 이야기와 정보가 다큐, 애니메이션, 음원 정보 등으로 제공돼 깊이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영동 광주시 관광진흥과장은 “관광객들이 관광지에 몰입해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전문 스토리작가, 영상 제작자들이 5개월동안 머리를 맞대고 스토리를 발굴하고 영상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미디어 투어가 지역관광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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