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12개 농가 미나리 출하시기 1개월 앞당겨

영천 임고 삼매리 농가.
영천 임고 삼매리 농가.

[일요서울ㅣ영천 이성열 기자] 영천시(시장 최기문)가 올해 따뜻한 겨울 날씨에 힘입어 미나리를 조기 출하 하고, 스타미나리 브랜드 홍보를 위해 미나리 포장재를 지원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영천시 미나리 생산현황은 9개 읍면동에 48농가, 재배면적은 12ha, 생산량은 151톤에 이른다. 지난해부터 농가는 미나리만 판매하고 소비자에게 주류와 육류는 직접 가져오라는 홍보와 함께 농가에서는 시식 장소만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매년 미나리 출하시기는 2월 중순이었으나, 소비 확대를 위해 올해는 시기를 앞당겨 1월부터 미나리를 출하해 타 지역 미나리 생산농가와의 차별화를 통해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현재 6개 읍면동(금호, 신녕, 임고, 고경, 북안, 중앙동) 12농가에서 미나리를 판매하고 있으며, 2월 10일부터는 전 농가에서 본격 출하된다”고 전했다.

김철섭 미나리 작목반 연합회장은 “본격적인 출하기에 생산량의 50%를 택배 판매에 집중할 예정이며, 영천축협과 연계해 축산물 이동 판매차량을 신녕, 화북 등 미나리 주산지에 배치함으로써 소비자의 지역 축산물 소비를 유도하고, 한우프라자 등 축협 판매장에 미나리 판매장을 개설해 서로 상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미나리 판로 확대를 위해 올해 작목반 연합회를 구성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미나리 택배용 포장재를 지원하고, 연합회가 온라인 쇼핑몰인 ‘별빛촌장터’에 입점하도록 해 택배비를 지원하는 등 소비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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