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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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공동대표(42)가 돌아온다.

30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존 류긍선·정주환 공동대표 체제에서 오는 3월 류긍선 대표 단독체제로 바뀐다. 정 대표는 카카오 본사로 돌아와 공동체 차원에서 신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총괄할 예정이다.
 
정 대표가 공동체 신사업 발굴 총책을 맡게 된 것은 우선 카카오T 출시를 기획 단계부터 주도하며 현 카카오모빌리티 성장의 주역으로 꼽힐 정도의 능력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그는 카카오 모빌리티 사업 부문이 독립해 카카오모빌리티가 2017년 공식 출범하면서 카카오 O2O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에서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로 자리로 옮겼다. 그후 택시, 대리운전, 주차, 내비게이션, 전기자전거 등으로 다각화하는 데 성공하며 국내 모빌리티시장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정주환 대표가 올해 신년 행사에서 직원들에게 카카오로 복귀한다는 계획을 알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간 온갖 난관을 뚫고 카카오택시 등을 출시하는 등 사내에서 추진력을 인정받은 대표적인 리더다"라고 말했다.
 
다만 정 대표의 직함과 해당 조직 구성은 미정이다. 카카오 대표를 맡는 것은 아니며,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 대표 체제는 유지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한 카카오 창립자 김범수 의장이 어떤 차원에서 정 대표를 신사업 총책 미션을 부과했을지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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