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30일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는 탈당자 복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일 최고위에서 의결한 탈당자 재입당 허용 결정에 따른 것으로 복당 규모는 6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자유우파 대통합 추진 중이라는) 측면에서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당에 다시 들어오겠다는 모든 분께 다시 당에 들어와 문재인 정권과 함께 싸울 기회 드리기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탈당자들은) 탈당하면서 징계 받기도 했고 여러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린 일이 있는 분들이어서 그동안 당에 다시 들어올 수 없었다"며 "한국당은 자유우파 대통합을 추진 중이다. 그런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당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만나 "이번 결정으로 복당하는 인원은 5~6명"이라며 "지난 9일 재입당 허용 방침에 따라 복당을 신청한 사람들이 대상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복당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에 재입당을 희망하는 인사에 대한 전면 재입당' 안건을 상정하고 보수대통합 차원의 일환으로 기존 탈당 인사들에 대해 재입당을 전면 허용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뉴시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