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권 의생명분야 초기 창업지원 프로그램 최다 보유기관으로 위상 강화
- ‘김해 의생명-의료기기 강소특구’ 연계 통한 가시적 성과 기대

[일요서울ㅣ김해 이형균 기자] 경남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이하 재단)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0년 지역 클러스터-병원연계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총괄책임자 차병열 연구기획단 단장)'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 전경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 전경

재단은 지난 2018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3년 연속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둠으로써 지속적인 창업유망기업 발굴과 병원연계 기업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해당 사업을 위해 경남도는 3년간 3억, 김해시는 9억 원을 투자하며, 김해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에 따른 창업기업 혜택(국세ㆍ지방세 감면, 2020년 70억 원 규모 지원) 및 지원프로그램과 더불어 김해시를 동남권 항노화산업과 의료기기산업의 전략 요충지로 성장시키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2019년부터 3년간 약 40억 원(국23억 5000만 원, 경남도3억, 김해시9억, 민3억 5000만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식약처 GMP 인증형 입주공간·시설에 창업기업의 입주를 유도하고, 대학병원과의 연계를 통한 임상 프로토콜 개발, 임상시험, 인허가 및 제품개발 컨설팅, 마케팅 등 산학연-병원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주기 기업지원을 통해 동남권 김해 중심의 초기 창업(창업 7년 이내) 기업들을 육성·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주요실적으로는 신규 인력채용 46명(THK컴퍼니 8명, 에스티원 4명 등), 수혜기업 매출액 작년대비 15억 원 증가, 벤처캐피탈 투자유치 14억 원, 유망기업 5개사 김해이전, (주)프라오 (수면패턴분석 및 개선 장치), 아이키(비골절 하지교정 임플란트) 외 신규 유망기업 발굴 20개사(지뉴인텍 외),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6개 과제(AI기반 의료진단, 스텐트 외), 대한정형외과학회, KIMES, BIO KOREA, 몽골, 카자흐스탄 등 국내외 판로개척, 기업지원 실적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한 유망기업 발굴, 분석, 집중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는 인제대 부산백병원, 양산부산대병원, 해동병원, 경희의료원협력 김해중앙병원과 컨소시엄을 이루며, 병원기술발굴 및 제공, 임상지원기반 의생명의료기기 R&D, 창업기업 유치, 창업프로그램 확대 등 의료기기 제조과정(OEM), 의사 전문컨설팅, 병원판매 및 수출을 도와 창업의 실패확률을 낮출 수 있는 전략적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지원규모는 12억 8000만 원으로 백병원과 함께하는 아이디어 경진대회, 실증사업화지원(시제품제작, 지재권인증, 시험분석), 창업입주지원, 임상시험 프로토콜 개발, 임상시험, 마케팅을 지원한다.

신청 희망자는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허성곤 시장은 “시범사업과 지난해 1차년도 사업선정에 이어 2020년 공모사업까지 선정된 것은 강소특구와 함께 지난 14년간 우리시의 의생명·의료기기 경제정책의 쾌거”라고 소회를 밝히며 “앞으로도 강소특구사업과 연계해 미래유망산업인 의생명산업이 더 큰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윤정원 원장은 “새해에도 초기창업패키지, 스마트 특성화, 범부처 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 등 공모사업 신청과 함께 100여개의 기업들이 창업할 수 있는 창업입주공간을 확장할 예정이다”며 “스타트업 기업들의 창업생태계조성, 기술이전 연구소기업에게 ‘연구중심병원’, ‘개방형실험실’과의 협력네트워크 지원으로 김해에서 창업 성공기업이 지속적으로 나오도록 플랫폼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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