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신산업(5G, 홀로그램, 국방ICT, 탄소) 육성 등 혁신경제 강화
구미사랑상품권 확대, 벤처창업 생태계 구축 등 순환경제 박차
투자유치, 통합신공항 연계 발전방안 수립 등 확장경제 매진

구미경제 반등대책 홍보 포스터.
구미경제 반등대책 홍보 포스터.

[일요서울ㅣ구미 이성열 기자] 구미시가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주요 경기지표가 최저점을 기록함에 따라 ‘2020 구미경제 반등 추진계획’을 수립․발표하고 연내 경기지표 개선 및 체감 성과가 확산되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구미 수출을 80%를 담당하는 대기업 투자 위축, 주력품 경쟁력 약화와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對미 수출(▲16.3%p), 對중 수출(▲12.3%p) 감소로 수출실적 하향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전방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종합방안으로 마련됐다.

또한,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상생형 구미일자리’, ‘스마트산업단지 선정’ 등 경기침체 돌파구를 마련하였으나, 실질적인 경기지표 개선에는 부족하였다고 평가하고, 경기반등, 체감성과 확산 등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미경제 혁신-순환-확장(ICE)전략 및 9대 추진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첫 번째 전략 ‘혁신’추진과제를 ▲융합형 미래신산업 육성, ▲주력산업 경쟁력 및 생산성 제고, ▲글로벌 혁신기술 도입 및 확산에 중점을 두고 구미경제 혁신성을 높인다.

특히, 전국 유일 2G~4G통신 시험환경을 보유한 구미 강점에 기반한 5G기반 모바일융합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며 홀로그램, 국방ICT, 탄소 분야를 중점적으로 투자하여 융합형 미래신산업을 육성한다.

기존 주력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스마트공장 확대 등 스마트산단을 본격 추진하고, 기관별 기업지원 창구를 일원화하는 원스톱-패키지지원 체계를 구축해 주력산업 경쟁력강화와 생산성 제고에 힘을 쏟을 것이다.

이와 함께 혁신을 촉발하는 핵심기술개발과 생산적 R&D생태계를 조성하고 구미형 전문연구인력 양성 및 중소기업 맞춤형 연구인력 지원 등 글로벌 혁신기술 도입 및 확산에 앞장선다.

또한 체계적인 맞춤형 벤처창업기업을 스케일-업(Scale-up) 지원하고 청년 창업자의 자립기반을 구축하는 점프-업(Jump-up) 지원(68개사) 등 교육-창업-투자로 이어지는 벤처창업 생태계를 강화한다.

마지막 경제 전략인 ‘확장’중점 추진과제를 ▲투자유치 총력매진, ▲수출회복 지원 및 적극적 대외진출, ▲글로벌구미, 100만 경제권 기틀마련으로 확정하고 구미경제 영토를 넓힌다.

침체된 기업투자 분위기를 고려하여 대규모 투자기업 인센티브 한도액 상한선 폐지, 진흥기금 설치 등 투자유치 특별대책 마련에 집중하는 한편, 상생형 구미일자리 기업 LG화학의 2020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제2의 상생기업 추가 발굴 등 투자유치에 총력 매진한다.

수출마케팅 지원(135개사) 및 해외사무소 확대(중국사무소 추가개소, ′20.上)해 중소기업의 수출판로를 지원하고 적극적인 대외진출을 위해 국제우호도시와 협력해 체계적인 수출회복을 돕는다.

새로운 100만 경제권, 新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갈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과 연계한 발전방안을 상반기 내로 구체화하고 대규모 국비가 투입 되는 항공교통망 구축 및 구미국가산단 접근성 향상을 위해 경북도와 힘을 모을 예정이다.

아울러 마련된 정책과제들은 실행력을 갖출 수 있도록 분기별 과제점검 및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경제주체 대상별로 현장중심소통 강화와 경기지표 현황판 운영을 통해 행정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등 주기적으로 점검․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난해 스마트산단 선정, 상생형 구미일자리 유치, 홀로그램 예타통과 등 굵직한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하며 구미경제 재도약을 위한 밑천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구미경제 부흥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창출 및 경기가 실질적으로 반등할 수 있도록 혁신경제, 순환경제, 확장경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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