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무초등학교 등굣길 교통안전캠폐인.
흥무초등학교 등굣길 교통안전캠폐인.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경주경찰서(서장 박찬영)가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34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5년 전인 2014년 64명과 비교할 때 –46.9%, 전년도 45명과 비교할 때에도 –24.4%로 대폭 감소된 수치이다.이는 지난해 경북도의 전년대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이 –12.2%임을 감안하면 두드러지는 성과이다.

그동안 경주경찰서는 교통사고 사망자 전국 최상위권 도시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사고통계분석을 바탕으로 연초에 ‘2019년 교통안전 기본대책’을 세우고 맞춤형 교통안전활동을 전개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

주요 내용으로 과속구간단속 4개 구간 신규 지정, 무인단속장비 8대 확대 운용, 매월 사고다발지역 점검 및 맞춤형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찾아가는 노인교통사고 예방 홍보·교육, 주3회 일제음주운전단속 등 사고요인행위 강력 단속, 암행순찰차 운용 등을 들 수 있다.

올해에도 경주경찰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경찰 본분에 충실하기 위해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안전속도 5030에 발맞추어 도심부 주요 도로 속도 하향,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시설 확충, 성숙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교육·단속을 꾸준히 전개하기로 했다.

박찬영 경주경찰서장은 “국제문화관광도시 경주의 위상에 걸맞은 성숙한 교통문화가 조기에 정착되고,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30명 이하로 내려갈 수 있도록 경주경찰 전체가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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