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권 지역 경북형 스포츠관광 활성화 물꼬
“스페인 올림픽위원회” 도쿄올림픽 선수단 경북전지훈련 적극 검토키로

김성조 공사 사장(좌측)이 스웨덴 올림픽위원회를 방문해 관계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성조 공사 사장(좌측)이 스웨덴 올림픽위원회를 방문해 관계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성조)가 경북형 스포츠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28일 스페인 올림픽위원회를 방문, 리카르도 레이바 로만 (Ricardo Leiva Roman) 스포츠 총괄 디렉터와 간담회를 가졌다.

30일 공사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공사는 2020 도쿄올림픽 참가 스페인 선수단을 국제수준의 경북 도내 스포츠 시설을 활용한 경북 전지훈련 장소로 이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스페인 선수단의 규모는 선수 300여 명을 포함, 560여 명(리우올림픽 기준)으로, 이들 선수단의 경북 전지훈련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리카르도 스포츠 총괄 디렉터는 한국인 스승에게 유도를 전수받은 경험이 있어 한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매우 높아 경북문화관광공사의 이번 제안에 큰 관심을 보였다.

경북은 도쿄와 위도상 같은 위치에 있어 기후와 훈련조건이 매우 흡사해 선수들의 역량과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경북에는 문경 국군체육부대, 예천 진호국제양궁장, 상주 상무프로축구장 등 다양한 국제적 규모의 스포츠 시설이 풍부하다.

리카르도 스포츠 총괄 디렉터는 “대한민국 체육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신 김성조 사장의 방문과 적극적 제안에 감사드린다” 며 “빠른 시일 내 경북 전지훈련에 대한 더욱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기를 바란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췄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김성조 사장 역시 “스페인 선수단의 경북 전지훈련은 양국의 교류 증진과 지속적 협력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며 “이번 협의를 통해 스페인어권 지역에 경북형 스포츠관광을 비롯해 다양한 경북형 관광 프로그램이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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