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남부준법지원센터로 들어서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있다. [뉴시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남부준법지원센터로 들어서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 군대 미복귀 사건 무마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검찰이 전격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3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양수)는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에 돌입했다.

서 이만희 한국당 원내대변인과 정점식 의원은 지난 3일 오후 추 장관에 대해 근무이탈죄 방조, 근무기피 목적 위계죄, 공무집행 방해죄, 근무 기피 목적 위계죄의 공동정범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추 장관의 아들 서 모씨는 군복무 당시 휴가 이후 복귀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추 장관의 아들이 2017년 카투사로 근무할 당시 휴가가 끝나고도 복귀하지 않았고, 이를 추 장관이 부대에 전화를 해 무마하려 했다는 것이다.

당시 김 의원은 "추 장관 장남이 2017년도 (부대에서) 근무할 당시 휴가를 나왔다가 복귀하지 않아 문제가 생긴 적이 있지 않느냐"며 "제보에 의하면 당시 (상급자가) 부대 복귀를 지시했는데 약 20~30분 뒤 상급 부대의 모 대위가 당직 상황실로 찾아와 휴가 연장 건은 처리했으니 (연장)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반면 추 장관은 이에 대해 "관여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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