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윤석열 부장검사가 'LIG그룹 기업어음 사기 사건 수사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1부는 LIG건설 기업어음(CP)을 사기 발행하여 부도 처리한 혐의로 LIG그룹의 최대주주인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을 구속기소하고, 구본상의 아버지 구자원 LIG그룹 회장과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 등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서울=뉴시스>
뉴시스

[일요서울]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세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28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총장에 대한 지지율은 10.8%로 이낙연 전 총리(32.2%)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3위에는 그동안 2위를 달리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10.1%)가 차지했으며 뒤이어 이재명 경기지사(5.6%), 박원순 서울시장(4.6%),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4.4%),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4.3%) 순이었다.

윤 총장은 무당층과 보수성향의 응답자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았다. 윤 총장은 보수 성향 응답자 가운데 19.1%의 지지를 받아 황 대표 26.4%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반면, 중도 성향 내에서는 11.9%6.3%의 황 대표를 약 2배 가까이 앞섰다.

이 전 총리는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고향인 호남 지역 지지율은 59.7%, 40대 지지율은 43.8%.

이번 여론조사는 일대일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0.1%(총 통화시도 9946)이며 표본오차는 ±3.1%p, 신뢰수준은 95%.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