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박연차 태광실업 창업주가 31일 오후 3시 병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태광실업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왕성하게 경영활동을 해온 박 회장의 최근 병세가 급속도로 악화하며 끝내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광실업 관계자는 "박 회장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며 "장례는 평소 고인과 유족들의 뜻에 따라 비공개 가족장으로 최대한 간소하고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태광실업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항상 임직원 여러분들과 유대와 신뢰를 강조해온 회장님은 눈을 감으시는 순간에도 태광실업이 더욱 번창하리라는 믿음을 전했다"며 "태광실업이라는 지붕 아래서 여러분들과 같은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룰 수 있어 행복하셨다는 말씀도 남기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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