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는 각종 시정 문의를 24시간 답변해주는 인공지능(AI) 상담사 챗봇 서비스 '서울톡'을 2월 1일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챗봇'은 채팅과 로봇의 합성어로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형 메신저 서비스를 말한다. 시는 정식 서비스에 앞서 지난 9개월간 '120상담 챗봇'을 시범운영했다. 시범운영을 통해 실제 시민들이 문의한 질문을 바탕으로 기계학습해 답변 매칭율을 높였다.

'서울톡'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등록하면 누구나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친구목록 화면의 검색창(돋보기 모양)에 '서울톡'을 검색한 후 채널을 추가하면 된다. 채팅창 하단에 자유롭게 질문을 입력하거나 채팅창에서 제공되는 메뉴를 선택하면 관련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챗봇을 통해 바로 확인 가능한 서비스 범위는 여권발급, 세금납부, 청년수당, 따릉이 등 총 332종이다. 그동안 시민들이 120다산콜을 통해 자주 상담하던 내용이 챗봇을 통해서도 가능해진 것이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챗봇은 아직은 단순한 정보 안내에 그치고 있어 인공지능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치를 만족시키기에는 아쉬움이 있지만 시민들이 입력하는 질의어를 꾸준히  학습하고 시민의견을 반영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