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소년의회 본회의 모습
서울시 청소년의회 본회의 모습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는 2월 3일부터 2월 18일까지 서울시의 청소년 참여기구인 '어린이·청소년 참여위원회' 위원과 '서울시 청소년 의회' 의원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서울시민이자 사회 구성원인 청소년들이 서울시 정책 수립 및 사업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 2013년부터 어린이·청소년 참여위원회, 2016년부터 청소년 의회를 선도적으로 운영해왔다.

서울시 어린이·청소년 참여위원회는 연 4회 정기회의와 매월 분과회의를 통해 청소년 관련 정책에 대해 주도적으로 의견을 제시한다.

어린이·청소년 참여위원회는 만 9~24세 서울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약 70명을 공개 모집한다. 소수청소년의 경우 별도로 추천 모집을 시행하며, 정원 초과 모집 시 추첨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올해로 5대째를 맞이하는 청소년 의회에서는 최초로 청소년 참여예산제를 도입한다. 서울시·자치구 청소년 참여기구에서 제안된 참여예산 정책에 대해 상임위원회가 분야별로 심의하고 본회의를 통해 최종 의결한다. 의결 후에는 이를 직접 운영하며 모니터링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청소년 의회는 만 9~24세 서울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100명을 공개 모집한다. 자치구 추천(2명 내외)으로 모집하며 모집 후 각 전형에 따라 면접을 통해 선발된다.

어린이·청소년 참여위원회와 청소년 의회는 중복지원이 불가능하며 모집에 지원하고자 하는 청소년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각 전형에 맞는 지원서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선거연령이 만 18세로 하향되면서 청소년의 참여활동이 중요해진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서울시정에 직접 참여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청소년정책의 형성·집행·평가과정에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청소년의 권리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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