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뉴시스]
이케아. [뉴시스]

[일요서울] 중국 본토를 강타하고 전세계를 우려 속으로 밀어 넣은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이케아가 중국 내 매장 절반을 임시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2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케아는 이날부터 중국 내 자사 매장 절반 가량을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 이케아 측 대변인은 CNN에 “전염병 확산 상황에 대한 신중한 평가와 고려를 거친 후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케아는 앞서 지난 1월 23일부터 우한 내 매장에 대해선 임시 폐쇄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케아 측은 “우리 매장이 운영되는 지역·도시 현지 당국과 주도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설명했다.

임시 폐쇄 조치와 함께 감염 가능성이 있는 직원들에 대한 조치도 내려졌다. 이케아 측은 “(감염증의) 영향을 받은 이케아 동료들에겐 유급 휴가를 통해 향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집에 머물도록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스타벅스도 지난 1월28일 약 4300개에 달하는 중국 내 스타벅스 매장 중 절반 이상에 대해 임시 폐쇄 조치를 내린다고 밝혔다. 이 밖에 맥도날드 등 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으로 중국 내 매장 임시 폐쇄 조치를 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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