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영 전 청와대 행정관
이은영 전 청와대 행정관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경기 의왕과천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예비등록한 이은영 전 청와대 행정관이 31일 최근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에 대한 정부의 강력 대책을 촉구했다.

이 전 행정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치사율은 낮지만 그 확산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3주간이 확산의 절정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정부의 신속하고 강력한 대책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추가 발생으로 인해 현재 총 7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국내 2차 감염경로를 통해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지적했다.

이 전 행정관은 정부를 향해 ▲긴급방역대책본부를 정세균 총리 수장 체제로 한 단계 격상해 구성할 것 ▲지금보다 강력하고 적극적인 태세를 통해 확진자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 ▲2월 신학기를 맞아 입국하는 약 7만여 명의 중국인 학생들에 대해 국내 입국 전 발병 확인 체계 구축을 통한 선제적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우한에 거주했던 우리 교포들이 입국한 상황에 관한 대책도 요청했다.

그는 “우한에 거주하는 우리 교포의 입국 후 격리조치를 통해 안전보건에 힘쓰고 2차 감염으로 전파되지 않도록 적극 방어해 달라”며 “추가 격리조치 지역은 일반 생활인들이 거주하지 않는 지역으로 선정하고, 격리조치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지역 이기주의로 인식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관리해 달라”라고 언급했다. 이어 “SNS 등을 통해 가짜뉴스가 퍼지지 않도록 실시간으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신의 출사표를 던진 경기 의왕과천 지역의 방역 강화도 요청했다.

이 전 행정관은 “의왕과천시 어린이집과 유치원 및 경로당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초중고 개학 시기를 맞아 특별 대책을 요구한다”라며 “의왕역을 포함한 과천 시내 지하철 역사와 버스정류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밀집지역에 대한 방역 강화를 요청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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