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지난 24일 의료진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2020.01.25. [AP/뉴시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지난 24일 의료진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2020.01.25. [AP/뉴시스]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중국 발(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우한 폐렴으로 국내에서 11번째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이로 인한 사망자가 무려 258명, 확진자는 1만1000명이 넘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3년 발생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때 보다 더욱 빠른 감염으로 나타났다. 당시 사스로 인한 감염자는 약 9개월 동안 약 5300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에 이어 중국 본토에서는 전날인 지난1월31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2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이어 후베이성 당국은 1일 0시 기점으로 사망자는 249명, 확진자는 7153명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1일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 전역에서 발생한 전체 사망자는 258명, 확진자는 1만1278명으로 집계됐다.

단 하루 사이로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사망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는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다. 이에 우리나라도 중국 우한 지역에 마스크 200만장, 의료용 마스크 100만장 및 방호복과 보호경 각 10만개 등에 달하는 의료 물품을, 중국 우한에 인접한 충칭시 등에도 30만 달러(3억5600만원) 상당의 지원품을 우선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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