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당대표 [뉴시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대표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지난달 30일 서울 퇴계로에 위치한 일요서울신문 본사 스튜디오에서는 일요서울TV ‘주간 박종진’ 141회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촬영에는 박종진 앵커 외에 이준석 새로운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 조대원 전 자유한국당 고양정 당협위원장, 유재일 정치평론가가 출연했다.

박종진 앵커는 최근 인사문제로 고초를 겪고 있는 검찰 조직을 안타까워 했다. 박 앵커는 “검찰이 맥 없이 우롱당하는 거 처음이다. 검찰이 어떻게 이럴 수 있냐”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준석 위원장은 “7월이면 공수처 출범한다. 검찰이 그 전에 냉장고에 있는 거 다 꺼내서 볶음밥 만들 거다. 검찰의 역할이 있을거다”라며 희망 섞인 발언을 했다.

조대원 전 당협위원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끝까지 버틸 수 있을까?”라고 묻자 이 위원장은 “선거 때까지 끝까지 버틴다”라고 말했고 박 앵커도 “사명으로 버틴다”라고 말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은 조 전 당협위원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치적으로 그러는 게 아닌데 우리 선거를 많이 도와준다”라고 평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뉴시스]
윤석열 검찰총장 [뉴시스]

한편 박 앵커가 “식사하고 선술집에 가면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선후보로 거론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위원장은 “이해가 안 되는 게 황교안 대표가 본인이 검찰 출신이고 법무부 장관까지 지냈던 사람이면 이번에 검찰과 청와대의 갈등 국면에서 역할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내부 사정을 잘 알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조용하다”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조 전 당협위원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너무 키워 주면 대권후보로 클까 견제하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 앵커는 “그럴 수 있다”라고 동의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은 “난 이럴 때일수록 황교안 대표가 ‘검사였던 내가 봐도 진짜 검사답다’라고만 하면 정국이 확 쏠리는데 ‘이상하다’란 생각이 들만큼 (조용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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