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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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우한 폐렴)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남아있는 우리 교민 333여명을 태운 두 번째 전세기가 1일 오전 8시12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예정시간 6시30분보다 2시간 가량 지연 도착했다. 이는 1차와 같이 중국 현지에서 강화된 검역 조치로 인해 우한톈허국제공항에서의 출발이 지연된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정부는 귀국을 희망하는 우리교민 720명 중 1차로 368명을 귀국시켰고 남아있는 350여명을 귀국시킬 계획이었으나 미 탑승자가 발생하면서 이날 귀국한 교민은 333여명으로 알려졌다.

특히 탑승자 가운데는 발열자가 6명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명 가운데 4명은 탑승전 발열이 확인됐고, 2명은 기내 탑승후 발열을 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리 교민 이송을 위해 임시 편성된 KE9884편은 중국 우한공항에서 우리 교민 333명을 태우고 현지시간 5시17분(한국시간 6시17분) 김포공항으로 이륙했다.

우리 국민을 태운 전세기는 최장 404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보잉747 기종이다.

또 전세기에는 이상진 재외동포영사실장과 외교부 직원, 인천공항 검역소 검역관,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의사 및 간호사 등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탑승했으며 현지에서 출국과 검역을 도왔다.

이날 김포공항에 도착한 우리 교민들은 일반 입국장이 아닌 공항 계류장에 내려 임시 검역소에서 우리 검역관들이 실시하는 발열검사와 건강상태를 점검받았다. .

입국심사까지 끝난 교민들은 차례로 버스에 탑승해 격리시설이 있는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으로 출발한다. 입국 심사를 마친 교민 가운데 일부는 오전 9시30분 현재 경찰이 제공한 버스 5대에 나눠타고 격리시설로 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늘 입국자는 전원 아산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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