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는 올해 도시재생 지원센터 및 현장지원센터, LH전북지역본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을 속도감 있게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도시재생사업은 현재 전통문화중심의 도시재생, 서학동예술마을 도시재생, 용머리여의주마을 도시재생,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 등이 추진 중이다.

우선 시는 중앙·풍남·노송동 일원 1.37㎢의 면적에 추진 중인 전통문화중심의 도시재생의 경우 국비 91억원 등 총 190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전라감영 지구 거점강화와 골목 재생 등 쇠퇴한 구도심을 활성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고물자골목 재생을 위해 청년들과 손잡고 골목에 문화를 입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구도심을 살릴 핵심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노후 거주지 밀집지역인 서학동의 예술마을은 오는 2021년까지 국·도비 117억 원을 포함한 총 172억 원을 들여 예술의 힘과 마을 주민의 참여 속에서 활기 넘치는 살기 좋은 마을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현재 공동체 조직 운영을 위한 지원과 주민참여 공모사업, 예술테마거리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완산동 일원의 소규모 저층 주거 밀집지역인 용머리여의주마을의 경우 총 75억원이 투입돼 주민공동이용시설과 공용주차장 등 생활편의시설을 공급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매주 EM(유용미생물) 생활제품 만들기 교육을 실시했으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서 매월 마을 청소, 꽃길 조성 등 주변 환경을 바꿔나갔다.

전주의 관문인 첫마중권역인 전주역세권 주변은 오는 2023년까지 총 300억원을 투입, 도시재생사업과 전주역사 전면개선사업을 토대로 전주관광의 시작점이자 교통중심지, 상권이 활성화된 중심시가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곳에는 전주역 혁신거점 조성, 청년활력증진산업, 도심공간의 질 향상, 주민역량강화 및 상생기반 조성 등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청년창업이음센터 건물에 미래산업 핵심기술인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제작거점센터가 문을 열었다.

성매매 집결지인 선미촌 내 폐·공가와 성매매업소를 문화적 도시재생으로 ‘인권’과 ‘예술’의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고 있는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도 체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12월말 정부 공모에 선정돼 다가지역의 쇠퇴한 주거지역 중심부에 국비 10억원을 들여 마을도서관과 공유부엌, 노외주차장 등 주민생활거점 재생을 위한 ‘별과 함께, 다가서당 프로젝트’가 추진되며 교동 ‘승암새뜰마을’, 진북동·중화산동 ‘도토리골새뜰마을’ 등 도시 곳곳의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신계숙 전주시 사회연대지원단장은 “주민들의 삶을 담는 그릇인 도시가 생기를 되찾고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되도록 전주형 재생사업을 위한 협조체계를 더욱 확고히 해서 대한민국 도시재생 1번지로 자리매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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