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지난 3일 "서울 아파트 가격이 안정 추세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둔화되고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경우 마이너스 하락으로 돌아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서울지역 전세 가격은 1월 첫째 주부터 셋째 주까지에 비해 넷째 주는 일단 통계적으로 현저히 증가율이 낮아졌다"며 "서울이 1월 중순 0.15%에서 0.2% 정도 상승했지만 지난 넷째 주에는 0.05% 정도 오르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당장 정부 차원에서는 부동산 관련 추가 대책을 강구하기보다 당분간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 시장 추가 대책에 대해선 가시적으로 방안을 만들진 않을 것"이라면서 "전체적으로 안정되는 추세로 가고 있지만 일부에서 나타나는 전세가격 불안에 대해 정부가 엄중하게 모니터링하면서 관계부처 간 꾸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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