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 사운드 오브 뮤직 오디션]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지난 1963년부터 60년이 지난 후에도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아온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이 오는 4월28일부터 5월1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1938년 오스트리아를 배경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지배를 피해 조국을 떠나야 했던 폰 트랩 가족 합창단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공연이다. 자연과 노래와 아이들을 좋아하는 견습 수녀 마리아가 오스트리아 퇴역 해군 장교 폰 트랩 대령의 집에서 임시 가정 교사로 지내면서 대령의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즐거운 일상을 다룬 이야기다. 

이 뮤지컬은 1959년 초연 이후 브로드웨이 공연에서 흥행하며 1960년 토니상에서 최우수 뮤지컬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음악감독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대규모의 여성 코러스와 돋보이는 아역 캐릭터를 갖춘 뮤지컬로 ‘에델바이스’, ‘도레미송’, ‘내가 좋아하는 것’들 등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뮤지컬 넘버를 남기기도 했다.

세종문화회관 제작자는 “2020년 세종문화회관은 가족, 어린이 등 모두에세 찬사를 받을 수 있는 공연 콘텐츠를 준비했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이 소중한 가족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선물 같은 작품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뮤지컬단은 이번 공연을 앞두고 오는 2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세종문화회관에 위치한 서울시 뮤지컬단 연습실에서 아역배우 오디션을 진행한다. 이번 오디션에서는 뮤지컬의 폰 트랩 7남매 중 6명의 남녀아역배우를 대거 선발한다. 오디션은 11세에서 16세의 남아와 7세에서 14세의 여아 중 노래와 춤, 연기력을 갖춘 아역배우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단 남아는 신장 160cm 이하로 여아는 155cm이하로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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