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지난 1일 어린이 댄스 팀 ‘사파리(SAFARI)’의 정기 콘서트 ‘행복을 춤추는 아이들’ 시즌3가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반 동안 SH서울토지주택공사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파리댄스팀은 초등학생들로만 구성된 어린이 댄스팀이다. 어린이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밝게 자라도록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동아리로, 댄스뿐 아니라 독서토론, 영어회화, 인성교육 등 다양한 방과 후 활동을 겸하고 있다.

아프리카 댄스 '주네스'
아프리카 댄스 '주네스'

이날 콘서트에서 사파리 댄스팀은 발랄한 건전댄스와 아프리카, 남미의 전통문화댄스, 그리고 단원들의 일년 동안의 활동영상을 담은 사파리 뉴스 등으로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허약한 건강과 소심한 성격 탓에 스마트폰을 벗삼아 지내던 홍성주 단원이 댄스팀 활동을 통해 적극적인 태도로 변화된 삶을 사는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발표해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콘서트장을 찾은 우면동 이민아 씨는 “전문가 수준인 아이들의 댄스 실력에 놀랐어요, 특히 아이들의 밝은 표정이 인상적이었어요.”라며 놀라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2017 안동국제 탈놀이 대회 대상작품 '오색찬란'
2017 안동국제 탈놀이 대회 대상작품 '오색찬란'

사파리 댄스팀은 2017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세계탈놀이경연대회에서 대회 최초로 학생부로서 성인팀을 제치고 대상을 수상하였고, 2019 SH주민참여공연에서 대회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2019 천안흥타령춤축제에서 장려상을 수상해 댄스실력을 입증받았다.

현재 국내 공연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작년 9월에는 피지의 10개 학교를 다니며 총 5,000여명의 피지 학생들과 교육관계자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꿈을 전하고 왔다.

매년 큰 호응을 더해가는 사파리댄스팀, 미래의 리더로 자라나는 사파리 단원들의 힘찬 몸짓에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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