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연구와 재현실험 통해 전문가로 거듭나
양두영 화재조사관 ‘자동차 워셔액 및 방향제 착화가능성에 관한 연구

국제화재감식 세미나(좌측 김광선 한국화재감식학회장, 우측 양두영 상주소방서 화재조사관)
국제화재감식 세미나(좌측 김광선 한국화재감식학회장, 우측 양두영 상주소방서 화재조사관)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가 1월 31일 제주 시리우스호텔에서 열린 ‘2020년 국제화재감식 세미나’에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4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국제화재감식 세미나는 과학적인 화재감식 연구결과 공유 및 국가 간 화재조사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매년 열린다. 미국․독일․일본․대만 등의 해외 전문가들과 국내 각 시․도별 화재조사관, 소방관, 유관기관, 대학생 등 20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세미나는 각 시․도에서 화재조사분야 논문을 제출하고 논문심사를 거쳐 우수한 연구논문을 선정한 뒤 프리젠테이션 발표 심사결과를 합산해 우열을 가리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경북도는 상주소방서 양두영 화재조사관이 ‘자동차 워셔액 및 방향제 착화가능성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발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화재의 원인이 나날이 복잡‧다양해지고 있어 전문적이고 다양한 화재조사의 연구가 필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한 감식기법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 화재조사 역량을 향상시켜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화재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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