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의 청년 ‘통일’ 주제로 발표

▲김영용 4·19통일의병대 의병장은 ‘숨겨진 역사 광주 3·15의거와 통일’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국제청년평화그룹 광주전남지부)
▲김영용 4·19통일의병대 의병장은 ‘숨겨진 역사 광주 3·15의거와 통일’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국제청년평화그룹 광주전남지부)

[일요서울ㅣ광주 임명순 기자] 4·19혁명 60주년을 맞이해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광주전남지부(지부장 차대헌)가 지난달 30일 평화통일을 주제로 한 스피치 강연인 ‘4·19 대학생 통일리더 아카데미’를 광주 4·19혁명 기념관 3층에서 개최했다.

IPYG 광주전남지부와 4·19통일의병대의 공동주최로 열린 아카데미 강연에는 김영용 4·19통일의병대 의병장, 광주 4·19혁명동지회 김회창 회장, 한문화연구원 김태중 원장, 미국 뉴욕 주립대 서현숙 교수, 한국고구마산업연합회 정병춘 박사, 리치스개발 김용휘 대표와 IPYG 회원들 및 대학생들이 참석했다.

먼저 김영용 4·19통일의병대 의병장은 ‘숨겨진 역사 광주 3·15의거와 통일’을 주제로 “국제청년평화그룹과 4·19통일의병대가 통일평화 운동에 대해 공동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기조연설을 시작했다.

김 의병장은 “1960년 3·15부정 선거에 4·19혁명에 시민들이 대거 참여해 독재정권을 타도했었다. 4·19혁명의 시발점을 마산으로 알고 있지만 광주 금남로 4가에서 시민들이 들고 일어났고 마산은 3시간 후에 일어났다”며, “우리 청년들이 역사를 바로 알고, 4·19혁명의 정신의 미래의 주역이 돼 통일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정의실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3·15의거기념사업회의 강한솔 청년은 “광주 3·15의거는 마산의거 3시간 전, 3·15부정선거에 대한 첫 저항으로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광주 3·15의거가 바로잡혀야 4·19혁명의 정신이 바로 설 수 있으며 통일을 이룰 수 있다”며, “우리는 민주주의와 통일을 실현에 목표와 가치를 생각해 보고, 세계평화를 위해 한반도의 갈등을 광주 3.15의지로 풀어내어 통일을 완성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송현아 청년은 ‘다가오는 통일시대’라는 주제로 “통일시대가 눈앞에 다가오는 이때 남북이 서로 적대시하며 살아가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의 국가라는 민족사적, 이산가족의 인도적, 한반도의 발전을 가져다 줄 경제적인 이유로 남과 북은 하나가 되어야 하고, 곧 통일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한반도는 더 이상 흡수통일이 아닌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단이라는 이유로 북한을 부정적이고 외면해왔다면 관심을 가지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다가오는 통일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북 공동체 통일과 독도 주제’로 발표한 한일역사개선포럼 김원지 청년은 “우리나라가 70년이 넘도록 통일을 이루지 못한 이유를 나라와 정책 안에서 찾으려고 했는지 모른다. 이제는 통일을 다각적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남북한이 함께 독도를 지키고 독도를 기준으로 관광, 시민교류, 독도에 대한 남북한의 영토학술 교류를 통해 독도를 제2의 판문점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청년책방 대표 박우현 청년은 ‘5.18민주화 운동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해 “5.18민주화 운동은 80년대 민주화운동의 정신적 지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정착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김영용 4.19통일의병대 의병장은 “청년들이 놀이문화에만 치중한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청년들의 발표를 들어보고 미래가 아직은 밝다는 생각을 들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IPYG 광주전남지부 차대헌 지부장은 “통일시대에 청년들이 미래의 주역인 만큼 역사에 대해 바로 알기 위해 노력하고 통일에 대해 청년들이 할 수 있는 일을 더 찾아보고 고민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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