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4.15총선 경기 부천오정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4.15총선 경기 부천오정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정이 키운 딸, 은혜 갚으러 왔다”며 21대 총선에서 경기 부청오정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오정의 좋은 사람들과 함께 더 좋은 오정의 미래를 만들고 싶다”고 표명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998년부터 현재까지 부천 오정의 개척교회 목사를 지낸 아버지와 함께 어려운 지역민을 돕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 과정에서 주민들께 받은 수많은 은혜를 갚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정 의원은 “나는 오정구 주민 여러분의 참여를 통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옳은 일을 시작한다면 함께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것’을 두 눈으로 목격했다”며 “이러한 깨달음으로 개인의 성공보다 내 이웃과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고,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더 나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큰 희망을 경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내가 ‘값없이’ 받은 오정구 주민들의 사랑을 그들에게 돌려 드릴 때”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지난해 10월 이수혁 전 의원이 주미대사로 임명돼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그의 비레대표직을 승계받은 바 있다.

그는 “36살의 나이에 민주당 최연소 국회의원이 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여러 법안을 검토하고 정책을 논의했다”면서 “또한 각 상임위에서 2020년도 한 해 국가 살림인 예산을 철저히 심사하며 더 많은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은혜는 이미 국회의원으로 한 번 준비된 오정의 재선 국회의원 예비후보”라고 강조했다.

오정 주민을 향해서는 “정치는 ‘엄마’의 마음으로 해야한다”라며 “오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부모의 재산이 자녀의 학력과 스펙이 되지 않도록, 누구나 노력하면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 것을 오정 주민 여러분께 약속한다”라고 공언했다.

정 의원은 “대한민국과 오정구가 바로 설 수 있도록, 0세부터 120세까지 불안하거나 뒤처지는 일이 없도록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젊고 능력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4.15총선에서 당당히 승리해 오정 주민과 대한민국의 국민을 위해 싸울 때는 잘 싸우고, 화합할 때는 타협을 하는 강단 있고 성실한 국회의원이 되겠다”라고 출마 의지를 다졌다.

이와 더불어 “오정의 딸이 재선 국회의원으로 오정의 발전과 미래의 대한민국을 섬길 일꾼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기를 오정주민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정은혜라는 도화지를 통해 여러분의 미래를 그려 달라”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