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랙터 등 15종 46대 농기계 임대, 추가 농기계 확보 추진
- 고현‧설천면 농업인 일손 부족 해소 및 경영비 절감 기대…

[일요서울ㅣ남해 이형균 기자] 경남 남해군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농업인의 농기계 임대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고현면 도마리 성산회전교차로 인근에 북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북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 @ 남해군 제공
북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 @ 남해군 제공

그동안 고현면과 설천면 주민들은 인근에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없어 이동면 농기계 임대사업소까지 방문해 농기계를 임대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군농업기술센터는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해 8월부터 북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 건립공사를 추진하는 한편 고현면 새남해농협 농기계 보관창고에서 임대사업소를 임시 운영하며 지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왔다.

지난해 12월 북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준공되면서 군농업기술센터는 트랙터, 퇴비살포기, 관리기 등 농기계를 추가 확보해 이달부터 총 15종 46대의 농기계를 대여할 수 있게 됐다. 군농업기술센터는 인근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농기계를 추가 구입할 계획이다.

이번 북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으로 인근 주민들은 농촌 일손 부족 해소와 농가 경영비 절감을 모두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북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준공되고 본격 운영되면서 인근 지역 농업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농업인의 적기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데, 특히 농번기(4~5월, 9~10월)에는 주말에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농기계 임대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북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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