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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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사모펀드 KCGI가 지난 5일 한진칼과 한진의 이사회 및 이사들을 상대로 내달 정기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를 도입해 실시하는 이사회 결의를 요청했다.

KCGI는 같은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2월 한진칼과 한진의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회사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시키기 위해 상법 조항에 따라 회사의 이사회가 전자투표의 도입 및 실시를 결의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며 "그러나 한진칼과 한진의 이사회는 이 요청에 대해 답변 없이 요구를 묵살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할 경우 주주의 주주총회 참여가 용이해지고 회사의 주주총회 관련 업무처리 시간 단축, 의결정족수 확보 비용 절감 등이 예상된다"며 "이에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고 지적헀다.

그러면서 "이에 상법에 따라 한진칼과 한진의 이사회가 내달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 및 이후의 임시,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전자적 방법에 의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결의해 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며 "한진칼과 한진의 이사들이 전자투표 도입 및 실시 요청을 수용해 주주들의 주주총회 참여를 독려하고 주주총회 관련 업무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주주와 회사에 대한 의무를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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