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치의 중심 대구가 변화해야 한다”
“지금은 행동하는 사람이 필요한 시대다”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오는 4·15 총선에서 전국적 관심 지역인 대구의 정치 1번지 수성구갑에 현역 김부겸 의원의 대항마로 나설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6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현익 변호사,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정상환 변호사, 정순천 전 수성갑 당협위원장, 조 정 변호사 등이 치열한 경선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중 한 명이 김부겸 의원의 수성을 저지하기 위해 4·15 총선에 나서게 된다.

스스로 여전사임을 내세우며 출사표를 던진 정순천 예비후보는 일요서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자유한국당에는 관료, 검사, 판사, 변호사, 교수 등(일종의 문과)의 출신들이 너무 많아 목소리를 내야 할 때 주저하며 자신의 안위만 돌보는 행태 때문에 ‘웰빙정당’이라는 오명을 받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저 외에 수성구갑의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면면을 보면 1명은 퇴직한 공직자, 1명은 검사 공직출신, 2명은 변호사다.”며 에둘러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정말 이제는 변해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과 수성구는 앞장서 목소리를 내고 자신을 희생하며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투사와 전사가 필요한 때다. 그런 점에서 저 정순천은 30년 동안 비바람이 불어도 오직 보수 한 길만을 걸어왔고 살아온 이력이 다르다. 다른 후보들과 가지고 있는 이념이나 신념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며 차별화를 내세웠다.

다음은 정순천 예비후보와의 서면 질의응답이다.

-제21대 총선에 출마하게 된 배경은?

▲문재인 정권의 심판 때문이다.

대한민국이 어떻게 만든 나라이며 어떻게 쟁취한 민주주의인까?

피와 땀으로 만든 대한민국을 경제폭망, 외교왕따, 안보실종으로 나라를 망하게 하고 있다.

우리 후손들에게 온전한 대한민국을 물려줄 수 있도록 여전사로서 수성갑에서 그 변화가 시작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우리 수성갑 지역은 복잡한 도심 형태다.

고급 아파트와 낡은 단독주택, 대규모 아파트단지, 주변에는 농사를 짓고 있는 곳도 있으며 그 외에 대규모 군부대와 알파시티, 대구대공원 등 대규모 개발예정지도 있는 복잡한 지역이다.

이런 수성구를 서울에서 살다가 온 사람들이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고 그냥 “잘사는구나”하고 보니 오히려 외면되고 정체되어 온 지역이다.

이러한 지역의 특성을 세심하게 잘 챙겨서 광역의원 3선, 부의장 경험과 준비된 국회의원으로서 침체된 대구 경제의 재도약과 정체되어 버린 수성의 가치와 행복을 2배로 높여 나가도록 따뜻한 정치를 펼쳐 가겠다.

-지역 발전 대표 공약 몇 가지를 꼽는다면?

▲따뜻한 엄마의 마음으로 현재 수성구 주민들의 고충을 먼저 해결하는 것이 가장 우선순위로 생각하고, 제1호 공약으로 ‘범어, 만촌, 황금동의 단독주택지 종 변경 강력추진’으로 결정해 발표했다.

범어, 만촌, 황금동의 대규모 단독주택지구는 40여 년간 규제로 묶여 고통 받고 있으며 섣부른 정책으로 인해 원룸건물만 난립이 되어 단독주택지로서의 조화로움을 전혀 찾아볼 수가 없고 마을 공동체 정신마저 훼손되고 있어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 욕 좀 얻어먹는다고 먼지만 털며 흉내만 내서는 안되고 어렵지만 앞장서 주민들의 외침을 귀담아 듣고 소리를 내어 변화를 일으켜 미래지향적인 도시로 수성구를 만들어 가야 한다.

두 번째는 융성한 대구·경북이 되기 위한 방안으로 제2호 공약 ‘대구·경북 통합 특별법 제정’으로 통합 550만 메가시티 방안이다.

먼저 시·도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대구경북광역권 경제협의체로 대구경북광역권(대구, 구미, 경산, 영천, 칠곡, 성주, 군위, 청도, 창녕, 합천), 대구경북동해안권(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대구경북북부권(안동, 김천, 상주, 영주, 문경, 의성, 예천, 영양, 봉화)구성을 제안하고 2022년 지방선거에서 행정통합으로 그 방점을 찍어야 한다.

이를 위해 통합의 근거가 될 가칭 ‘대구·경북 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앞장서겠다.

세 번째는 침체된 대구경제와 정체된 수성구의 재도약 방안으로 제3호 공약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해제’로 정하고 대구경제 살리기의 여전사가 되겠다.

그동안 투기를 잡겠다는 정부의 주택정책으로 대구지역 경기를 이끌어가는 건설업은 이미 고사 상태이고 30년 가까이 된 아파트 단지들의 재개발사업 자체가 중지되어 가뜩이나 어려운 대구 경제상황이 더더욱 침체되어 주민들의 원성이 엄청나게 높아지고 있다.

정부의 주택정책이 투기는 잡지 않고 왜 지역경제 발목만 잡고 있는지 정말 답답하기 짝이 없다.

수성구는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전에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완충 조치도 없었고 조정대상지역으로 포함되어 있는 부산 해운대구, 동래구, 대전 유성구를 비교 해봐도 차별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다.

정부에 수성구 지역 투기과열지구 지정 해제를 강력히 촉구하며 대구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앞장서 추진할 것을 선언한다.

-공약 실현 방안과 실현 시기는 언제쯤 예상하나?

▲대구경북통합을 위한 광역권 경제협의체 구성은 21대 총선 후 서로 뜻만 모으면 2020년 내에 실체가 만들어 질것으로 예상하고 투기과열지구 해제와 종 변경 상향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되지는 않을 거로 예상하고 임기 내에 단계별 추진 계획을 세워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

-자신만의 장점 및 경쟁력은 무엇인가?

▲우선 자유한국당의 다른 예비후보들과 비교를 한다면 저는 탁월하다고 자부한다.

지난 4년간 자유한국당에는 관료, 검사, 판사, 교수 등(일종의 문과)출신 분들이 너무 많아 목소리를 내야 할 때 주저하며 자신의 안위만 돌보는 행태 때문에 ‘웰빙정당’이라는 오명을 받고 있다.

그런데도 저 외에 수성구갑의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면면을 보면 1명은 퇴직한 공직자, 1명은 검사 공직출신, 2명은 변호사다.

그러지 않아도 자유한국당 내에 이런 분들이 너무 많아서 추려내고 있는 형편인데 이래서 되겠나?

여기 수성구갑이 편하게 있다가 퇴직하고 출마하면 무조건 국회의원으로 찍어주는 그런 만만한 곳인까?

정말 이제는 변해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과 수성구는 앞장서 목소리를 내고 자신을 희생하며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투사와 전사가 필요한 때다.

그런 점에서 저 정순천은 30년 동안 비바람이 불어도 오직 보수 한 길만을 걸어왔고 살아온 이력이 다르다.

다른 후보들과 가지고 있는 이념이나 신념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자부한다.

그리고 자유한국당 후보가 되면 민주당의 김부겸의원과 경쟁해야 하는데 대구에서 현 정권의 심판론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사람이 김부겸의원이다.

문재인정권이 예산, 인사, 정책 등 모든 분야에서 대구를 패싱하고 대구를 무시할 때 김부겸의원이 말 한마디 했나?

여당 국회의원 중진으로 행자부 장관까지 하고 있으면서 항의라도 했나? 그리고 대구의 먹거리나 장기 비전에 고민이나 했나?

반드시 심판을 받아야 하고 책임을 져야한다. 이런 점을 수성구민들에게 잘 설명하고 저의 장점을 부각시키면 압승은 무난하게 되리라 생각한다.

-지역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계속 지켜나가야 한다.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 대구가 변화해야 한다.

저 정순천, 오직 보수정치 30년 한 길만을 달려왔다.

대구의 대표 여성 정치인으로 또한 광역의원 3선과 부의장 출신으로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충분히 준비가 돼 있고 열심히 일하고 싶다.

지금은 행동하는 사람이 필요한 시대다.

나라의 살림살이를 꼼꼼하게 짚으며 어려운 사람들을 배려하며 세심하게 법률로 입안하는데 엄마와 같은 따뜻함과 아줌마의 강인함이 겸비된 행동하는 여전사로서 지금의 대한민국과 답답한 대구현실에 변화의 물결이 일어나도록 앞장서 나가겠다.

-대표 약력을 소개한다면?

▲경북 청도출생, 영남대학교 대학원 졸업(행정학 박사), (재)전석장애인스포츠센터 소장(전), 대구 위안부할머니역사관 건립추진 공동대표(전), 대구광역시 청소년육성위원회 위원(전), 대구광역시의회 3선 의원(전), 대구시의회부의장(전), 자유한국당 수성갑당협 위원장(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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